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안무·무용가 축제 따로 또 같이…

등록 2007-11-22 20:27

안성수의 〈틀〉
안성수의 〈틀〉
국립무용단 안무가 한자리에
2인무의 향연…최고의 커플은?
우리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 9인의 작품과 한국 발레와 현대무용의 톱스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무용 페스티벌이 28일부터 잇따라 열린다.

‘국립무용단 안무가 페스티벌’(28일~12월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우리 시대의 무용가 2007’(28~29일 서울 호암아트홀).

‘국립무용단 안무가 페스티벌’은 한국 무용계의 중견·신진 안무가 작품들을 고루 맛볼 수 있는 축제이다. 이 축제의 첫막은 신진 안무가들의 실험무대인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안무가 여섯명이 신작을 선보이는 ‘동동’(28일~12월2일)으로 연다. 28~29일에 이지영, 김남용, 정소연 등 국립무용단원 세명의 작품이, 12월1~2일에는 홍은주(리을무용단원), 이혜경(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이미희(숙명여대 강사) 등 무용단 외부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는 안무가 세명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성있는 중견 안무가들이 펼치는 ‘명작 시리즈’(12월6~8일)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무대이다. 안성수의 〈틀〉과 김윤수의 〈공(空)〉, 김윤진의 〈침묵하라〉 등 국립무용단이 레퍼토리작으로 선정한 수작 세편이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02)2280-4114.

올해 8회째를 맞는 ‘우리 시대의 무용가’ 공연은 ‘한국 무용의 산 역사’로 일컬어지는 김영태 시인을 추모하는 자리. 지난 7월 타계한 김영태 시인은 춤 사랑이 남달랐던 무용평론가였다. 그는 병으로 자리에 눕기 전까지도 자신의 시 ‘문예회관 대극장 가열 123번’처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저는 춤 보러 가서/ 극장 맨 왼쪽 통로에 있는 자리/ 가열 123번에 앉아” 신진부터 원로 무용수까지 공연을 빠짐없이 챙겨 봤을 정도였다.

〈작은 연못-외침과 속삭임〉〉(안무 홍승엽)
〈작은 연못-외침과 속삭임〉〉(안무 홍승엽)
2인무로 꾸며지는 올해 공연에서는 고인의 시 두 편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작품 2편 등 총 다섯 커플의 춤이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무용가 송영선과 최진욱은 고인의 시 ‘문예회관 대극장 가열 123번’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신작 〈허(虛)-A PRESENCE〉, 발레리나 김순정과 조정희는 고인의 다른 시 ‘작은 연못’에서 모티브를 딴 〈작은 연못-외침과 속삭임〉(안무 홍승엽)을 내놓는다.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인 김미애와 현대무용가 김형남은 신작 〈마인드 맵〉을, 현대무용가 이윤경과 손관중은 〈적Ⅵ-검은 호흡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주원과 김현웅은 발레 〈지젤〉 2막 중 파드되를 공연한다. (02)2263-4680.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