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세바스티앙 살가도 / 살가도가 1977년부터 2001년까지 찍은 사진 중 직접 고른 대표작 170여점
세계 각국을 돌며 기아, 재난, 전쟁, 노동, 망명 문제 등을 사진에 담아낸 브라질 출신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세바스티앙 살가도(63) 작품전이 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경기 안양시 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살가도가 1977년부터 2001년까지 찍은 사진 중 직접 고른 대표작 170여점이 전시된다.
1944년 브라질에서 태어나 69년 프랑스로 망명한 뒤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살가도는 70년 극심한 가뭄과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참담한 현장을 접한 뒤 사진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이때부터 20여년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전쟁과 재난, 기아 등으로 고통받는 인류의 참담한 삶을 담아내는 사진으로 유진스미스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보도사진상을 50여차례 받았다. (031)389-5355.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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