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연출 복귀작 '서툰사람들'로 연극에 처음 도전한 한채영(27)이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무대에 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연극 '서툰사람들'에 장영남과 함께 여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된 한채영은 7일 오후 연습 도중 발목을 다쳐 9일 첫 무대에 출연하지 못했다.
의자에 뛰어오르는 장면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친 한채영은 오른쪽 복사뼈 골절로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은 상태다.
그는 9일 동숭아트센터 무대에 목발을 짚고 나와 "관객과의 약속을 저버리기 어려워 무대인사라도 나왔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 무대에 서고 싶다" 말했다.
동숭아트센터 관계자는 "한채영 씨가 언제 무대에 설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회복 속도를 체크해 가능하면 다음주 정도 깁스를 한 상태에서라도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