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든 명사들 장터 ‘찰칵’
■ 카메라 든 명사들 장터 ‘찰칵’
‘명사와 함께하는 장터사진작품전’=선화랑(02-734-0458)에서 30일까지. 명사 27명과 ‘장터’ 회원들이 촬영한 풍경, 풍물, 인물 그리고 장터사진 80여점.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톨스토이 무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브뤼헤 운하’,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소’,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기다림’, 김수용 감독의 ‘만추’, 연극배우 박정자의 ‘남대문 시장’ 등.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 현대인을 꼭 닮은 ‘인공 꽃’들
김승영의 ‘세상의 꽃’=웨이방갤러리(02-720-8222)에서 1월20일까지. 손전화 금형으로 만든 화분에 골프채를 거꾸로 꽂은 듯한 인공 꽃. 꽃 봉오리에는 세상을 담은 사진들이 끝없이 피어나고 오렌지색 벽에서는 여러 나라의 ‘여보세요’가 반복된다. 손전화를 단위로 존재하며 끝없이 소통하지만 정작 이웃이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한다.
■ 동양화 대가 박승무의 주요작
‘소탈한 문기-심향 박승무’=코리아나미술관(02-547-9177)에서 1월26일까지. 박승무(1893~1980) 화백은 80대에 이르러 첫 주목을 받은 재야화가로 동양화 6대가 중 한명으로 꼽힌다. 주변풍경의 사경과 자신의 뜻을 얹은 화조도가 주류. 문인의 정취가 묻어나는 시골설경이 최고로 평가받는다. 산수화와 화조도를 위주로 전시한다.
■ 탄생 200돌 풍자화가 ‘도미에’
‘오노레 도미에:파리의 풍자꾼’=서울대미술관(02-880-9504~5)에서 1월말까지. 1830년 7월혁명, 1832년 파리폭동, 1848년 2월혁명과 6월혁명 등 질풍노도의 시기를 산 프랑스의 풍자화가 오노레 도미에(1808~1879) 탄생 200돌 기념전. 타락한 정치가를 풍자한 캐리커처로 유명하다. 검열을 피해 파리시민의 일상을 따스한 필치로 그렸다. 석판화 146점 등 159점 전시.
현대인을 꼭 닮은 ‘인공 꽃’들
동양화 대가 박승무의 주요작
탄생 200돌 풍자화가 ‘도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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