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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뉴욕서 선보이는 천둥같은 글씨

등록 2008-02-05 21:13

서예가 정도준씨 초대전
서예가 정도준씨 초대전
서예가 정도준씨 초대전
서예가 정도준(61)씨가 4일부터 29일까지 뉴욕시 텐리문화원에서 초대전을 연다.

전시 작품은 주로 전서를 변형한 한자, 한글 작품. 전시회 제목은 그의 작품 가운데서 따온 ‘천둥 같은 침묵(默如雷)’.

텐리문화원은 뉴욕 13번가 그리니치빌리지에 위치한 일본계 비영리단체. 동서양 작가전 틈틈히 한국작가를 소개해 왔다.

일중 김충현한테서 배워 전예해행초 등 모든 서체에 능하지만 전서 분야가 가장 돋보인다. 그의 독특한 전서는 정해진 틀에 구애받지 않고 점과 획을 긴밀하게 결합 또는 해체하여 전체의 글자가 조형미를 이룬다. 한자 특유의 상형성을 함께 살려 한자를 모르는 서구인들 또는 신세대들한테도 낯설지 않은 편이다. 특히 갈필을 빨리 움직이면서 생기는 비백을 적극 활용해 힘차고 화려한 선을 구사함으로써 회화적인 느낌을 준다. 전서의 상형성을 응용한 한글작품도 유명하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유명해 1999년 독일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등지에서 거의 해마다 전시회를 열어 왔다. 서예가로는 드물게 홈페이지(www.jungdojun.com)를 운영하고 있다.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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