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 59)이 6~7월 8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윈스턴은 7월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전국 10여 도시를 도는 투어를 벌인다. 예술의전당 공연에 앞서 6월 한 달 동안 서산시문화회관(18일), 서울노원문화예술회관(19일), 성남아트센터오페라하우스(20일), 원주치악예술회관(21일), 오산문화예술회관(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24일), 고양어울림누리어울림극장(26일), 부천시민회관대극장(27일), 창원성산아트홀(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29일) 등에서 무대를 꾸민다.
윈스턴은 '서머 콘서트'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공연에서 여름 분위기가 느껴지는 서정적인 곡들 외에 2006년 발매한 '걸프 코스트 블루스&임프레션스:어 허리케인 릴리프 베니피트(Gulf Coast Blues&Impressions:A Hurricane Relief Benefit)에 담긴 신곡도 선보인다. 그는 이 음반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스 지역 재건을 위해 사용한 바 있다.
공연에서는 또 한국 팬을 위해 '캐논변주곡' '레인(Rain)'을 비롯해 록 그룹 도어스의 '라이더스 온 더 스톰(Riders On The Storm)'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그는 1998년에는 IMF 사태로 시름하는 한국 국민을 위해 공연 개런티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에 기탁한 바 있다.
그는 '생스기빙(Thanksgiving)'이 수록된 '디셈버(December)' 등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1995년 '포레스트(Forest)'로 그래미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을 받은 바 있으며, '서머(Summer)' '포레스트' '플레인스(Plains)' 등 6장의 음반을 빌보드차트 뉴에이지 부문 1위에 올려 놓았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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