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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세계 명품 도자기 납시오

등록 2008-03-18 20:09

 미국 현대 도예작가 에이드리언 삭스의 현대 도자 작품. / 영국 조사이어 웨지우드의 공장에서 1790년에 만든 포틀랜드 병 초판본 / 1765년께 영국 첼시공방에서 제작한 <음악수업>
미국 현대 도예작가 에이드리언 삭스의 현대 도자 작품. / 영국 조사이어 웨지우드의 공장에서 1790년에 만든 포틀랜드 병 초판본 / 1765년께 영국 첼시공방에서 제작한 <음악수업>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117점 서울 나들이
세계 도자기계의 ‘스타 도자기’들이 한국에 왔다.

영국 국립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이 소장한 유명 도자 117점을 전시하는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세계명품도자전’이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02-3789-5600) 전시실에서 6월23일까지 열린다.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은 영국이 세계 최초의 박람회였던 1851년 만국박람회를 열고 남은 수익금으로 만든 사우스켄싱턴박물관 이름을 1899년 빅토리아 여왕과 남편 앨버트 공의 이름을 따서 바꾼 공예박물관이다. 특히 세계 각국 도자기 소장품이 유명하다.

도자기의 역사는 중국에서 시작해 오랜 세월 한국과 일본 등 극동아시아에서만 이어지다가 도자기에 매료된 유럽이 온갖 시도 끝에 서양식 도자기를 만들어내어 산업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온 도자들은 이같은 도자기 역사의 주요 과정과 분포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들이 고르게 포함되어 있어 도자기의 흐름을 간단하게나마 살펴볼 수 있다. 나라별 도자기들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도자기들이 어떤 순서로 만들어졌는지를 고려하고 본다면 좋을 듯하다.

이번에 온 도자기들 중 특히 유명한 것으로는 기원전 2500년대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산둥성 출토 세발 달린 주전자, 중국 왕실용 도자기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도자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자기 공방 징더전(경덕진)에서 만든 100억원짜리 용무늬 납작 병, 독일 작센 자기를 대표하는 뵈트거 숫염소상, 프랑스 왕립 자기공장에서 만든 ‘목동의 시간’, 영국 연질자기의 매력과 영국적 취향인 화사한 꽃무늬장식이 두드러지는 ‘음악수업’ 등이 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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