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그림·큰마음 노화랑(02-732-3558)에서 25일까지. 원로, 중진, 신진작가 22명이 각각 작은 작품 15점씩을 내놨다. 대형 작품 위주로 전시하는 개인전과 달리 일반인들도 쉽게 구입할 수있게 모두 500만원짜리 소품으로 주문해서 전시했다.
마리오 우리베 개인전 제주시 아트스페이스 씨(064-745-3693)에서 27일까지. 멕시코 출신 미국 작가 마리오 우리베의 국내 첫 개인전. 작가는 제주시와 자매결연한 미국 산타로사의 미술인 대표로 제주와 인연을 맺었고, 이번 전시는 4·3을 주제로 했다. 화해와 상생의 의미로 작품 한 가운데 붓으로 커다랗게 원을 그렸다.
민병헌 사진전 카이스갤러리(02-511-0668)에서 5월 14일까지. 회색의 마술사인 작가가 인화지에 풀어낸 안갯속 풍경화 같은 흑백사진 40여점. 꽃그늘에 망원렌즈를 들이대 초첨을 흐리게 해 근경을 뭉개고 그 사이로 원경이 선명하게 보이는 꽃 연작들, 역광으로 강렬하게 흑백 대비시킨 나무를 회색조로 잡아낸 나무연작을 새로 선보인다.
학고재 20주년 기념전 ‘센서티브 시스템스’라는 제목으로 25일까지. 이우환, 로만 오팔카, 쥬세페 페노네, 귄터 위커 등 4명 합동전. 이들 작가는 각각 점과 선, 연속 숫자와 매일 사진, 나이테, 쇠못섞인 유화 등 미묘한 작업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장기간을 같은 작업으로 일관해온 게 공통점이다. (02)720-1524.
이금희 개인전 청작화랑(02-549-3112)에서 30일까지.청작 미술상 수상 기념전. 광목과 거즈, 원형과 사각, 철사와 철망을 겹쳐 만든 회화 겸 조각. 투명 또는 무채색에다 여러 겹의 끈적거리는 질감과 반복적인 형태로써 여성의 몸과 생명현상의 신비로움을 시각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각보다는 촉각에 예민한 여성작가의 특성이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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