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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뮤지컬 <더 라이프> 소냐와 조조, 더 볼만해졌구나

등록 2008-05-05 18:20수정 2008-05-05 20:03

뮤지컬 <더 라이프>(사진)
뮤지컬 <더 라이프>(사진)
실력파 배우들·빅밴드로 ‘눈·귀 호강’
10년만에 돌아온 재즈뮤지컬
‘더 라이프’

미국 브로드웨이 ‘재즈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인 뮤지컬 <더 라이프>(사진)가 10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났다. 6월15일까지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 중이다.

<라이프>는 1997년 토니상에서 음악상, 남우조연상, 인기연기상을 받았고, 1998년 한국에서 라이선스로 초연돼 이듬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 등 3개 상을 받았다. 뉴욕시 정화운동이 한창이던 80년대 초를 배경으로 타임 스퀘어 거리에서 활동하던 매춘부와 매춘업자 등 삼류인생들의 애환을 재즈음악을 입혀 그려낸 블랙코미디다. 조지 거슈인의 뮤지컬 <포기와 베스>부터 이어져 내려온 흑인 특유의 유머와 애수 그리고 저항정신이 담겨 있는 재즈 음악을 빅밴드 스타일의 세련된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번 공연에선 전수경과 탤런트 겸 뮤지컬 배우 유준상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고, 김영주와 소냐, 고명석, 이희정, 가수 전혜선과 이삭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의리있는 매춘부 ‘소냐’ 역에 전수경과 김영주, 사랑하는 남자에 배신을 당해 매춘부로 전락하는 여주인공 ‘퀸’ 역에 소냐와 고명석, 비열한 사기꾼 ‘조조’ 역에 유준상과 박상우 등 남녀 주역을 더블 캐스팅해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또 매회 1층 객석 맨 앞줄과 맨 뒷줄 에이석 55석을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뮤지컬로는 파격적으로 낮춘 2만원으로 값을 매겨 싸게 뮤지컬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조아뮤지컬컴퍼니와 예당엔터테인먼트 공동 제작. (02)501-7888.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조아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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