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세 장의 음반으로 전 세계에서 무려 3천3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영국 그룹 콜드플레이(Coldplay)가 최근 발매한 신작으로 또다시 세계 음반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브릿팝의 대표주자인 콜드플레이의 정규 4집 '비바 라 비다 오어 데스 앤드 올 히스 프렌즈(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는 24일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데뷔와 함께 1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보였다. 또 미국 시장에서는 17일 발매 후 일주일 만에 72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이 음반은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의 음반 차트에서도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12일 발매된 신작은 발매 사흘 만에 30만 장의 판매고를 돌파했고, 싱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는 영국과 미국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콜드플레이의 신작이 이처럼 선전하자 소속 음반사인 캐피톨도 크게 반기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캐피톨 음반사의 모회사인 EMI가 콜드플레이 신작의 돌풍에 힘입어 고무되고 있다"는 요지의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음반의 돌풍은 한국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터음반차트, 교보 핫트랙스 등의 차트에서 2위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EMI측은 "16일 국내에서 발매된 콜드플레이의 신작이 이미 8천 장 가까이 팔렸다"며 "최근 국내 팝 시장에서 1만 장 넘게 팔리는 음반이 거의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라고 전했다.
콜드플레이는 신작 발매에 앞서 지난달 초부터 첫 싱글 '바이올렛 힐(Violet Hill)'을 유료 디지털 서비스하기도 했다. 이 곡은 4월 말부터 일주일 동안 실시된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24시간 만에 무려 60만 명이 내려받아 화제를 모았다.
신작의 음악은 다소 어두웠던 전작에 비해 밝고 웅장하면서 활기가 더해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러버스 인 재팬/레인 오브 러브(Lovers In Japan/Reign Of Love)' 등에서 두 곡을 한 트랙으로 묶는 독특한 시도를 했고, 리듬감 넘치는 피아노 연주가 도입부를 장식하는 '42'에서는 멜로디를 상당히 강조했다. 크리스 마틴(보컬, 피아노), 조너선 버클랜드(기타), 윌리엄 챔피언(드럼), 가이 베리먼(베이스)으로 이뤄진 콜드플레이는 1999년 첫 정규음반 '패러슈트(Parachute)'로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며 브릿팝의 희망으로 주목받았다. 개성 있는 연주와 마틴의 연약한 듯한 보컬이 인상적인 이 그룹은 '인 마이 플레이스(In My Place)'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 등을 히트시켰으며 그래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 트로피를 안았다. 2005년 작 'X&Y'을 1천만 장 이상 팔아 그 해 세계 음반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콜드플레이는 '러버스 인 재팬/레인 오브 러브(Lovers In Japan/Reign Of Love)' 등에서 두 곡을 한 트랙으로 묶는 독특한 시도를 했고, 리듬감 넘치는 피아노 연주가 도입부를 장식하는 '42'에서는 멜로디를 상당히 강조했다. 크리스 마틴(보컬, 피아노), 조너선 버클랜드(기타), 윌리엄 챔피언(드럼), 가이 베리먼(베이스)으로 이뤄진 콜드플레이는 1999년 첫 정규음반 '패러슈트(Parachute)'로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며 브릿팝의 희망으로 주목받았다. 개성 있는 연주와 마틴의 연약한 듯한 보컬이 인상적인 이 그룹은 '인 마이 플레이스(In My Place)'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 등을 히트시켰으며 그래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 트로피를 안았다. 2005년 작 'X&Y'을 1천만 장 이상 팔아 그 해 세계 음반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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