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만에 재결합 새음반 내놔
‘브라운 아이즈’가 돌아왔다. 따로 활동을 해오던 윤건과 나얼이 최근 재결합해, 새 음반 <투 싱스 니디드 포 더 세임 퍼포스 앤 파이브 오브제츠>(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엠넷미디어)를 5년 만에 선보였다. 브라운 아이즈는 ‘벌써 1년’, ‘점점’으로 가요계 정상에 올랐는데도 2003년 갑자기 해체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팬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3집은 발매 이틀 만에 5만장이 동났다. 최근 2년 사이 최단기간 5만장 돌파 기록으로, 이전 기록은 지난해 연말 1주일 만에 5만장을 돌파한 토이 6집이었다. 3집 타이틀 곡인 ‘가지마 가지마’는 대부분 온라인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음반은 브라운 아이즈 특유의 아르앤비 창법의 매력을 빠른 업템포 속에 녹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가지마 가지마’ 외에도, 깔끔한 선율의 ‘너 때문에’, 리듬감있는 느낌의 ‘섬머 패션’ 등은 7년 전 ‘벌써 1년’ 한 곡만으로 가요계 흐름을 주도했던 브라운 아이즈의 힘이 여전함을 느끼게 한다.
정유경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