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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환상과 꿈 사이 ‘예술 서커스’ 서울에

등록 2008-07-07 18:23수정 2008-07-07 19:21

‘서크 엘루아즈’의 ‘네비아’ 아시아 초연…9일부터

중년의 광대 곤잘로는 어느 날 짙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어느 마을로 들어선다. 그곳에서 그는 첫사랑이었던 정육점 딸 루시아와 죽마고우 스테판, 마을의 바보와 난쟁이 등 유년 시절과 다시 만난다.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고, 물고기가 하늘을 나는 환상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캐나다 서커스를 대표하는 ‘서크 엘루아즈’가 9일부터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네비아>는 동심으로 돌아간 꿈같은 장면을 다양한 특수효과로 무대 위에서 펼친다. ‘네비아’는 이탈리아어로 ‘안개’란 뜻으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연출한 다니엘 핀지 파스카가 연출자로 참여했다. 파스카의 ‘하늘 3부작 시리즈’인 1부 <노마드>(2002), 2부 <레인>(2003)에 이은 마지막 작품으로 안개 속에서 벌어지는 만남, 이별, 환상을 회화적인 조형미로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빽빽하게 세워진 대나무 막대기 위에 100개의 접시가 돌아가고, 코르크 마개 1만2000개가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며, 하늘 높이 뛰어오른 배우가 텔레비전의 정지화면처럼 공중에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등 중력의 법칙을 넘어선 놀라운 볼거리들을 내세운다. 1577-5266.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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