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엑스포 서울’ 16일부터
국내외 이름난 발레단들의 발레 공연과 발레 패션쇼, 발레음악 콘서트, 발레 교실, 발레 용품전 등 발레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발레 엑스포가 열린다. 한국발레협회가 16~23일 서울 국립극장과 극장 용에서 여는 ‘2008 발레엑스포 서울’은 발레 대중화를 겨냥한 기획 행사로, 주제 그대로 ‘모두를 위한 발레’ 행사다.
우선 발레 공연으로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한국 대표 발레 스타들이 선보이는 고전발레와 함께 미국의 툴사 발레단과 발레 엑스, 캐나다의 발레 브리티시 콜롬비아, 독일의 알토 발레 시어터 에센 등 외국 발레단들의 독창적인 현대 발레를 선보인다. 해외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한 한국의 신예 발레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이 해설자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발레 음악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16일의 ‘문훈숙과 함께하는 발레음악 콘서트’도 눈길을 끈다. 최고 스타 발레리노인 이원국(이원국발레단 단장)씨도 23일 ‘발레 패션쇼-궁중발레’에서 17세기 왕립 발레아카데미를 창설한 프랑스 루이 14세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발레 패션쇼’는 300년 발레 역사를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특별한 무대로, 장선희 발레단과 초청 발레리노들이 300년에 걸친 발레 기술과 형식, 발레 의상의 변천 과정을 갈라 콘서트로 보여준다.
박인자(숙명여대 교수) 예술감독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어린이부터 중장년까지, 입문자부터 발레 마니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라며 “특히 참가하는 해외 발레단들은 모두 국내에 처음 오는 팀들로, 현대 발레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www.koreaballet.or.kr, (02)538-0505.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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