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36)가 국내 대중 가수로는 처음 덕수궁에서 공연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공연기획사인 매슬로우코리아는 "9월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에 앞서 서태지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내 즉조전 앞에서 영국 지휘자 겸 음악감독인 톨가 카시프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음악감독을 맡은 톨가 카시프는 이날 서태지의 곡을 어떤 스타일로 재편곡했는지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연기획사는 이번 공연은 고전적인 느낌의 클래식과 현대적인 서태지의 록 음악이 만나는 동서양의 조합을 보여줄 새로운 시도인 만큼,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제작발표회 장소를 덕수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덕수궁 내 석조전은 고종황제의 재정고문이던 영국인 브라운의 발의에 의해 만들어진 건물이어서 톨가 카시프의 고국 영국과도 관계가 깊은 장소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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