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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낭비는 나의 힘’ 과잉사회 형상화

등록 2008-09-02 18:13수정 2008-09-02 19:34

쾅! 세일러 마스
쾅! 세일러 마스
부산비엔날레 6일 개막
소모·배출의 문제 고민…바다미술제 모래작품도 전시

비엔날레로 ‘문화의 가을’을 맞는 곳은 광주만이 아니다. 부산에서도 6일부터 11월15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과 수영요트경기장에서 ‘낭비’를 주제로 부산비엔날레가 열린다. 25개국 9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영상, 설치작품뿐 아니라 평면작업에도 많은 비중을 두었다.

시립미술관에서 주목되는 작품은 니시오 야스유키(일본)의 조각작품 <쾅! 세일러 마스>(사진). 만화영화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미모의 여주인공 세일러 마스가 모델. 에릭 빈 리샤우트(네덜란드)의 영상설치작품 <록>은 돈 앞에서 보여주는 예술가들의 행태를, 윤영석(한국)은 보디빌더의 과잉된 욕망 등을 드러낸다. 요트경기장 계측실에서는 류웨이(중국)와 카렌 루소(이스라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류의 <녹색호텔>은 박스·쓰레기통으로 만든 호텔로 싸구려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답답함을, 카렌은 비계 낀 내장 같은 영국의 하수구를 찍어 보여준다.

이와 함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바다미술제가 열린다. 26개국 77명(팀)이 출품. 해변에서는 김미애와 스미글라 보빈스키의 모래작품이 선보이고 해변 곳곳의 컨테이너, 금련산 지하철역사, 수영구 문화센터, 놀이공원인 미월드 등에도 작품이 전시된다. 니판 오라니웨스나(타이)가 아기 땀띠약으로 그린 부산 지도가 볼거리. 아펙 나루공원에는 20점의 새로운 조각이 들어섰다. 미니멀리즘의 대가 로버트 모리스, 대지예술가 데니스 오펜하임의 작품과 버린 스피커 2천개에 종·바람·파도소리를 담은 한원석의 작품이 시선을 잡는다.

임종업 선임기자, 사진 부산비엔날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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