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음반이 9500만장 넘게 팔린 ‘록의 제왕’ 메탈리카가 5년 만에 새 음반 <데스 마그네틱>(유니버설뮤직)을 냈다. 여전히 날카로운 커크 해밋의 기타 솔로를 앞세운 ‘더 데이 댓 네버 컴스’ 등 모두 10곡이 수록됐는데, 러닝타임이 7분이 넘는 곡이 7곡이나 된다. 7분여 긴 시간 내내 음향기기 성능을 테스트하려는 듯 강렬하고 빠르게 쏟아지는 리프가 이들이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었음을 의심하게 만든다.
조이 매킨타이어, 조던 나이트, 도니 월버그 등 추억의 90년대 아이돌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이 15년 만에 재결성 음반 <더 블록>을 냈다. 유명 힙합 가수 니요가 피처링한 힙합풍 발라드곡 ‘싱글’, 푸시캣 돌스가 코러스한 댄스곡 ‘그론 맨’ 등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듯하다. 도니 월버그가 직접 작곡한 ‘서머타임’은 힙합 리듬을 가미한 복고풍 아르앤비 곡으로, 지난 5월 일찌감치 디지털 싱글로 발매돼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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