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기(28·독일 카를스루에 오페라학교 석사과정·사진)
바리톤 정승기(28·독일 카를스루에 오페라학교 석사과정·사진)씨가 최근 열린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정씨는 파바로티 사후 1주기를 기려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위에 입상했으며, 부상으로 상금 8000유로(약 1360만원)를 받았다.
정씨 쪽은 심사위원장을 맡은 원로 성악가 테너 카를로 베르곤지가 “그가 옛 대가들의 테크닉을 그대로 구사할 줄 아는 젊은 위대한 바리톤”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해왔다. 중앙대 성악과 출신인 정씨는 2007년 이탈리아 ‘오타비오 지노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2008년 스위스 ‘에른스트 헤플리거 국제성악 콩쿠르’와 프랑스 ‘툴루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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