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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동방신기 음반 2년만에 20만장 돌파

등록 2008-10-12 17:39

온라인차트 최상위권, 가요프로그램도 석권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국내 가요계에서 2년만에 처음으로 음반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발매 전 도소매상의 첫 주문 문량이 33만장이던 동방신기의 4집은 발매 2주만인 12일 발표된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 월간차트에서 20만8천여 장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터차트는 전국가맹 소매점 및 온라인 쇼핑몰의 음반 판매량을 표본조사한 것이기에 실제 판매량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차트에 따르면 올해 발매된 음반 중 서태지가 13만3천여 장, 빅뱅이 13만2천여 장, 브라운아이즈가 12만장, 김동률이 10만3천여 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음악산업협회의 지난해 '가요 음반판매량 총결산'에 의하면 SG워너비가 19만998장을 판매해 1위를 차지해 20만장을 채우지 못했다. 2006년에는 동방신기의 3집이 약 35만장 판매돼 정상에 오른 바 있어 동방신기는 자신들의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이들이 침체된 음반 시장에 숨통을 트이게 한 것은 곳곳에서 입증됐다.

4집 발매일이던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는 새 음반을 구입하려는 1천여 팬이 이른 아침부터 건물 밖 인도까지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교보문고 내 음반매장 핫트랙스 직원은 "2000년 이후 음반 매장 일일 최고 매출 기록"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수원, 일산 등 신나라레코드 직영 음반매장 5군데서는 9~10일 이틀간 4집이 5천장이나 팔려나갔다.

신나라레코드 측은 "음반 구매자 중 500명을 추첨해 12일 오후 6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야외이벤트홀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하자 5천장이 순식간에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11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던 신나라레코드 홈페이지는 서버가 다운돼 매장으로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음반 판매와 더불어 각종 음악사이트 등 온라인에서도 4집 타이틀곡 '주문'의 인기는 보조를 맞추고 있다. 원더걸스의 온라인 강세에 밀려 1위 싹쓸이는 하지 못했지만 도시락 1위, 엣넷닷컴 2위, 멜론 4위 등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이들은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례로 석권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TV '인기가요'에서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에픽하이 등 쟁쟁한 팀을 제치고 '주문'으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앞서 9일 음악채널 Mnet의 '엠!카운트다운'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오프라인에서는 음반, 온라인에서는 음원이 고루 인기를 누리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덕택에 가요 프로그램 1위까지 차지해 상승세에 삼위일체를 이뤘다"고 기뻐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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