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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YB, 악플러 비판 메시지 담은 곡 발표

등록 2008-12-05 13:44

YB(윤도현밴드)가 비난과 욕설로 무장한 악플러에게 보내는 비판 메시지를 노래에 담았다. 이들은 내년 1월 발매할 8집 수록곡 '토크 투 미(Talk to me)'를 4일 디지털 싱글로 먼저 공개했다.

'토크 투 미'는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고 마우스를 클릭하는 소리로 시작한 뒤 거칠고 강렬한 연주로 이어진다. 익명으로 악의적인 댓글을 달아 여론을 몰아가고 욕설과 비난으로 특정인을 공격해 죄가 없는 사람이 죄인으로, 영웅이 아닌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어 버리는 행태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담았다.

'오 제발 그만해요 가시같은 말들은 오 진짜 답답해요 왜 이렇게 됐나요~숨어서 지껄여놓고 물불 가릴 줄 모르고 돌팔매 몰매질 하고 소 퍼니(so funny)'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윤도현은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최소한 사람의 마음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YB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밴드다. 한 사람이라도 우리의 음악을 듣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이 노래는 근거없는 사실을 부풀리고 심한 욕설로 끊임없이 특정인을 공격하는 일부 악플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말한 뒤 "그러나 사이버 모욕죄 도입 같은 법률적 잣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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