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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팝페라의 ‘여왕’과 ‘황태자’ 겨울을 노래하다

등록 2008-12-07 20:10

<어 윈터 심포니>(워너뮤직·사진 왼쪽) <어 컬렉션>(워너뮤직·오른쪽)
<어 윈터 심포니>(워너뮤직·사진 왼쪽) <어 컬렉션>(워너뮤직·오른쪽)
세라 브라이트먼·조시 그로번
캐럴·성가곡 등 담아 새 앨범
팝페라(팝과 오페라 아리아를 결합한 장르)계의 세계적 스타인 세라 브라이트먼과 조시 그로번이 나란히 신작 앨범을 냈다. 유명 캐럴과 성가곡 등 성탄절과 올겨울 분위기에 맞춤한 음악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팝페라의 여왕’ 브라이트먼이 내놓은 <어 윈터 심포니>(워너뮤직·사진 왼쪽)는 캐럴과 성가곡 등 12곡을 담고 있다. 팝페라 데뷔 이래 7번째 앨범. 히트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로 친숙한 그는 이 음반에서 ‘사일런트 나이트’, ‘차일드 인 어 매니저’ 등의 정통 크리스마스 캐럴을 특유의 풍성하고 환상적인 창법으로 소화했다.

또 ‘예수, 조이 오브 맨스 디자이어링’, ‘어메이징 그레이스’, 구노의 ‘아베 마리아’ 등 성가곡과 겨울 분위기에 맞게 편곡한 팝 레퍼토리 ‘어라이벌’, ‘콜더 댄 윈터’ 등도 선보였다. 이들 가운데 카운터테너 페르난도 리마와 부른 ‘아베 마리아’는 구노의 원곡과 사뭇 다른 분위기로,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연상시킨다. 캐럴송 ‘인 더 블리크 미드윈터’도 무거운 원곡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순수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팝페라의 황태자’로 떠오른 미국 출신 테너 그로번(27)은 베스트 곡을 두 장의 시디에 담은 앨범 <어 컬렉션>(워너뮤직·오른쪽)을 내놓았다. 따뜻한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곡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목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시디에는 2002년에 발표한 1집 앨범 <조시 그로번>의 ‘투 웨어 유 아’부터 2003년 최고의 앨범 <크로저>에 담긴 ‘유 라이즈 미 업’, <어웨이크> 앨범의 ‘페브루어리 송’, ‘유 아 러브드’까지 최고 히트곡들만 모았다. 특히 새 음반에는 런던 앨버트홀에서 부른 미발표 트랙 ‘앤섬’을 최초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두 번째 시디에는 ‘사일런트 나이트’와 ‘리틀 드러머 보이’ 등의 캐럴과 성가곡을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로번은 “지난 7년 동안 특별한 ‘음악 여행’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순간을 이번 컬렉션에 모아놓았다”고 밝히고 있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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