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호두까기 인형’ 3색 안무 대결

등록 2008-12-09 19:08

유니버설발레단 ‘키로프 버전’ 등 비교 재미 쏠쏠
‘크리스마스의 전령사’로 일컬어지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시즌이 시작됐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토대로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이 명작은 발레단마다 안무가 달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색다르다.

■ 국립발레단-볼쇼이 버전 ‘고전발레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유리 그리고로비치(81·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가 안무했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발레가 특징.(위)

올해는 다양한 색깔의 다섯 커플이 경연을 벌인다. 수석 무용수 김주원, 장운규를 비롯한 간판 춤꾼들의 주역 출연진에 신인 이동훈, 박슬기, 이충훈이 가세한다. 또 1막 파티 장면의 어린 마리와 프리츠 역 등에 어린이 춤꾼들을 기용해 사실감을 더했다. 서울 공연은 지난해 화재 뒤 리노베이션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처음 올리는 무대다. 12~15일 창원 성산아트홀(055-268-7921), 19~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1577-7766), 25~3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300).

■ 유니버설발레단-키로프(마린스키)버전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전속 안무가 바실리 바이노넨(1901~1964)이 1934년 안무했다. 우아하고 섬세하며, 마임과 드라마가 강조돼 줄거리 이해가 쉽다.(가운데) 또 2막 ‘과자의 나라’에서 러시아(막대사탕), 중국(차), 스페인(초콜릿) 등 각 나라의 과자 춤이 볼거리. 올해는 어린이 10여명과 함께 커다란 치마를 입은 마더의 ‘마더 진저와 봉봉과자춤’(쿠키)을 새로 선보인다. 발레리나 강예나와 발레리노 이현준이 31일 밤 10시 제야 무대를 벌이는 것도 색다르다. 12~13일 군포문화예술회관(031-390-3501), 18~31일 유니버설아트센터(1588-7890).

■ 서울발레시어터-창작버전 지난해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49)이 한국적인 창작버전으로 만들었다.(아래) 2막에서 기존 작품에 없던 여왕 쥐와 어린이 쥐를 추가하고 각 나라 민속춤 소개 장면에 장구와 소고를 연주하는 한국춤을 넣었다. 올해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신예 무용수들이 짝을 지어 무대에 오른다. 19~2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30일~내년 1월3일 서울열린극장 창동. 1544-1555.

정상영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