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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음악 선율에 희망 담아 ‘굿바이 2008’

등록 2008-12-18 18:58

31일 밤 제야음악회 다채
경제 불황의 여파로 힘겨웠던 한해를 차분한 음악으로 정리하는 것은 어떨까? 더불어 새해 첫날을 가족들과 뜻깊게 맞는 자리까지 된다면? 주요 공연장들이 묵은해로 보내고 새해를 맞는 ‘제야 음악회’를 오는 31일 밤 마련했다.

■ 서울 예술의전당 1994년부터 제야음악회를 펼쳐 왔다. 올해는 31일 밤 9시30분 콘서트홀에서 시작한다. 본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이용규씨 등이 강남심포니(지휘 로랑 프티지라르), 그란데오페라합창단과 협연한다. 뒤카의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등을 들려준다. 음악회가 끝나면 연주자, 관객이 광장으로 나와 제야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소망 카드를 매단 풍선을 날린다. 불꽃놀이도 10여 분간 펼쳐진다. (02)580-1300.

■ 세종문화회관 31일 밤 10시부터 새해 첫날 새벽 0시30분까지 대극장에서 제야 음악회를 연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카운터테너 이동규, 오르가니스트 조인형 등을 초대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지휘 박태형) 협연으로 오펜바흐의 <자클린느의 눈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헨델 오페라 <리날도>의 주요곡들을 선사한다. 동양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으로 들려줄 생상의 <교향곡 3번 다단조 오르간> 4악장의 연주가 눈길을 끈다. (02)399-1114.

■ 국립극장 ‘겨울축제-희망의 노래’란 제목으로 31일 밤 10시 해오름극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판타지’, 국립창극단의 ‘남도민요’ 등 산하 예술단체가 올 한해 했던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꾸민다. 공연 뒤 사물놀이팀을 따라 야외 문화광장으로 옮겨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등이 포함된 대동놀이를 펼친다. 22~23일 이메일(backstage@ntok.go.kr)로 참가 신청을 하면 추첨을 해서 26일 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로 알리고 티켓(1인 2매)을 나눠준다. (02)2280-4114.

■ 성남아트센터 국내 최초의 일렉트로닉 비올라 곡 <제네시스>를 선보였던 젊은 비올리스트 박두리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를 초청했다. 31일 밤 10시 오페라하우스.

뮤지컬 배우 김수용·문혜원 등이 나와 내년 센터에서 공연할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돈 주앙>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사한다. 성남시향(지휘 김봉)은 소프라노 신지화, 테너 박기천 등과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중 ‘환희의 송가’를 들려준다. 야외광장에서는 보신각 타종 행사를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하며 카운트다운을 하고 소망 풍선 날리기 행사도 연다. (031)783-8000.

■ 고양 아람누리 어울림누리 가수 조영남·영수 형제가 30일 저녁 8시와 31일 밤 10시 제야음악회를 꾸민다. 올해가 데뷔 40주년이었던 조영남은 테너인 동생 조영수(58) 부산대 음대 교수와 고양필하모닉(지휘 안현성)의 반주에 맞추어 ‘화개장터’ 등 히트곡과 아리아, 가곡 등 다양한 노래를 들려준다. 1577-7766.

■ 부천 시민회관 임헌정(서울대 음대 교수) 음악감독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악단이 31일 밤 10시 대공연장 무대를 꾸민다. 폰키엘리의 <시간의 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2악장,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등을 연주한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 주역인 테너 정호윤이 비제와 구노, 베르디의 주요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1588-7890.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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