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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리쌍 ‘최요삼 선수 추모’ 5집 냈다

등록 2009-02-03 18:42수정 2009-02-03 19:19

‘챔피언’ 등 곡 담은 앨범 ‘백아절현’ 발표
힙합 듀오 리쌍(길, 개리)의 5번째 앨범이 발매됐다. 리쌍은 한국 힙합 초창기 때부터 허니 패밀리란 그룹에서 활동해 온 베테랑들이다. 허니 패밀리에서 활동할 때 둘은 그리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하지만 허니 패밀리 해체 이후 길과 개리는 각자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쓰면서 실력을 쌓아갔다.

이들은 다소 투박한 비트와 이른바 ‘신세한탄 랩’이라 불리는 솔직담백한 가사의 매력으로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끌어 왔다. ‘러시’ ‘리쌍 부르쓰’ ‘내가 웃는 게 아니야’ 같은 대중적 히트곡들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4집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앨범의 프로듀서 길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의가 예전 같지 않다는 질타도 받았다.

20개월 만에 발표된 리쌍의 5집 <백아절현>은 그런 우려들을 씻어주는 복귀작이다. 자신들의 색깔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리쌍표’ 음악이다. 자신을 알아주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의미의 앨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앨범은 권투 경기 도중 사망한 전 세계챔피언 고 최요삼 선수에게 바치는 앨범이기도 하다. 고인과 오랜 우정을 이어오던 리쌍은 이번 앨범에서 ‘챔피언’이란 노래를 최 선수의 영전에 바쳤다. 아울러 앨범 수익금은 권투 유망주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앨범에는 ‘챔피언’ 외에도 메타, 셔니슬로우, 명호 등 힙합계의 ‘올드보이’들이 대거 참여한 ‘인 더 비기닝’, 에픽하이와 함께한 ‘난 말이야…’, 리쌍만의 색깔이 담긴 ‘사람이어라’ 등이 수록돼 있다.

글 김학선 객원기자 사진 정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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