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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헤비메탈 맏형들 참언론·참교육을 외치다

등록 2009-03-01 21:14수정 2009-03-01 21:16

한국 헤비메탈계의 맏형으로 활동해 온 블랙홀
한국 헤비메탈계의 맏형으로 활동해 온 블랙홀
블랙홀 새 싱글 ‘리빙 인 2009’
20여년간 한국 헤비메탈계의 맏형으로 활동해 온 블랙홀(사진)이 1년 만에 새 디지털 싱글 <리빙 인 2009>를 발표했다.

블랙홀은 1년 전에도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리빙 인 2008>을 발표한 바 있다. <리빙 인 2008>에는 대통령 후보 시절 이 대통령의 말을 비꼰 ‘라이어’와 대운하 사업 등을 비판하는 ‘이씨아이씨’(ECIC)가 담겨 있었다. 블랙홀은 ‘라이어’를 통해 “욕심은 뱃속 깊이 양심은 항문으로”라는 통렬한 메시지를 들려줬다.

<리빙 인 2009>에는 ‘더 프레스 디프레스’와 ‘사랑한다면’이란 신곡이 담겨 있다. ‘더 프레스…’는 밴드 리더 주상균이 “공정 보도를 위해 소신을 지키는 언론 관계자 분들에게 드리는 감사와 부탁의 노래”라고 밝힌 곡이다. “어두운 날이 다시 와 빛을 가려도/ 흔들리지 않고, 잠들지 않는/ 용기와 자부심의/ 더 프레스/ 먼 훗날 남겨진 오늘이/ 디프레스/ 떨쳐낼 힘이 되리라/ 용기와 자부심의 진실을 말해줘”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사랑한다면’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지었다고 한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제고사 성적 조작 파문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블랙홀은 1989년 첫 앨범을 낸 이후로 지금까지 노래를 통해 사회적 발언을 해 온 밴드다. 음반 사전심의 철폐를 위한 ‘자유 콘서트’부터 미선이·효순이 추모집회, 탄핵 반대 촛불집회,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공연, 버마 민주항쟁 후원의 밤 행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등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무대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해 왔다.

글 김학선 객원기자 studiocarrot@naver.com

사진 라이브미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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