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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역시 서태지”

등록 2009-03-11 17:51수정 2009-03-11 19:10

“역시 서태지”
“역시 서태지”
싱글 ‘아토머스 파트 시크릿’
온·오프 예약판매 1위 기록
음반 한 장을 먼저 손에 넣기 위해 음반점 앞에서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 이제 그 규모나 수는 줄어들었지만 발매 전날부터 기다리는 팬들의 열정은 여전하다. 음반 시장의 불황 속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서태지’라는 이름 앞에서는 아직도 익숙한 장면이 된다.

가수 서태지의 8집 두 번째 싱글 <아토머스 파트 시크릿>이 10일 발매됐다. “역시 서태지”라는 말이 나올 만큼 발매 소식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예약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초판 10만장을 찍었지만 예약률이 높아 추가 발매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싱글의 시디 디자인은 ‘미스터리’란 콘셉트에 맞춰 제작됐다. 비밀의 열쇠를 의미하는 열쇠 구멍이 전면에 배치되었고, 속지들은 고딕적인 느낌으로 꾸몄다.

음악은 ‘네이처 파운드’라 명명한 첫 번째 싱글 <아토머스 파트 모아이>의 연장선상에 있다. 리듬을 잘게 쪼개고, 글리치와 드릴 앤 베이스 등 각종 전자음악의 갈래들을 음악에 녹아들게 한 방식도 여전하다. 완벽한 녹음 효과로 만들어진 사운드의 청량감도 그대로다. 세 곡씩 나누어진 싱글보다는 한 장의 앨범 전체로 들을 때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서태지는 ‘버뮤다[트라이앵글]’에서 에덴동산의 아름다움과 타락을, ‘줄리엣’에서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노래한다. ‘코마’에서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모티프로 지구인의 무력함에 대한 경고를 담았다고 한다. 서태지는 두 싱글 앨범의 수록곡들이 포함된 8집 정규앨범을 머잖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태지는 14일과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안 올림픽홀에서 싱글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15일 공연은 ‘인디계의 서태지’라고 불리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오프닝 무대를 꾸밀 예정.

김학선 객원기자 studiocarrot@naver.com


사진 서태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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