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국대중음악상의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에 모던 록 밴드인 언니네 이발관의 5집 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가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갑작스런 지원 거부로 연기됐다가 12일 저녁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서 열린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언니네 이발관은 ‘최우수 모던 록 음반’ ‘최우수 모던 록 노래’(‘아름다운 것’) 부문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발매된 <가장 보통의 존재>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2만장 이상 팔리는 성공을 거뒀다.
‘싸구려 커피‘로 돌풍을 일으킨 장기하는 이 노래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록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유희열의 솔로 프로젝트인 토이 역시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팝 노래’(‘뜨거운 안녕’)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빅뱅의 멤버인 태양은 아이돌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최우수 아르앤비&솔 음반’과 ‘최우수 아르앤비&솔 노래’(‘나만 바라 봐’) 부문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로상은 올해 초 김창익의 사망과 함께 해체를 선언한 산울림이 수상했다.
가수 윤도현과 탤런트 이하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선 김창완밴드, 언니네 이발관, 더블유앤웨일(W&Whale) 등이 축하무대를 펼쳤다.
김학선 객원기자 studiocarrot@naver.com
김학선 객원기자 studiocarro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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