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흑백의 땅’ 희망 실은 꽃비

등록 2009-03-31 20:40

김정수 ‘진달래 그림’전
흑백의 땅으로 진달래가 꽃비처럼 내린다. 황폐한 농촌과 실업자의 도시는 흑백, 이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안타까운 분홍빛이다. ‘진달래 그림’전을 여는 작가 김정수(54)씨는 자신의 진달래 그림을 좋지 않은 나라경제에 던지는 일종의 축복과 희망이라고 말한다.

1983년 프랑스로 간 그는 향수병을 고치려 1990년 무렵 진달래를 소재 삼았고 2004년 귀국전 때 ‘김정수표’ 진달래를 완성했다. 빨강, 분홍, 하양, 검정, 파랑을 섞어 불그레한 철쭉과 다른, 배고플 때 따먹던, 봄타는 어머니의 심정과 흡사한 참꽃색을 만들어낸 것. 돌 위에 그린 것에서 시작해 전쟁의 폐허에 내리는 꽃비를 거쳐 밥그릇 또는 바구니 가득히 따서 담은 구도로 온 것이 작년까지의 상황. 다음번에는 젊은이들을 등장시킬 계획이다.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4월8일부터 21일까지. (02)734-7555.

임종업 선임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