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벨마’역 맡아
가수 인순이가 9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14일 제작사 신시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인순이는 6월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함께 '벨마' 역을 번갈아 맡는다.
남자 주인공 '빌리' 역은 2000년 이 작품 국내 초연 당시 인순이와 함께 무대에 섰던 허준호가 맡으며, '록시' 역에는 배해선과 고명석이 더블 캐스팅됐다.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재즈 선율과 관능적인 안무에 살인이라는 테마를 결합시켜 당시 미국 사회의 치부를 풍자한 뮤지컬이다.
나이트클럽의 코러스 걸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지만, 여론조작을 통해 결국 풀려나게 된다는 것이 줄거리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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