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쿠르트·코리아나…참신한 전시·공연
사옥 갤러리를 둔 데는 크라운해태제과 외에도 여러 곳이다. 한국 야쿠르트, 배상면주가, 코리아나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등이 그런 예.
서울 잠원동 한국 야쿠르트 빌딩의 갤러리 우덕. 윤덕병 회장의 호를 따 1997년 문을 연 갤러리 우덕은 해마다 15~17차례 전시회를 연다. 실험적인 미술 작품을 위주로 참신한 전시를 많이 한다는 평. 배상면주가도 서울 양재동 본사 1층의 전통 술문화 갤러리 산사원을 예술인들한테 전시장소로 내주고 있다. 670m² 넓이의 전시장은 화가, 사진가, 문학인, 음악인 등 누구한테나 무료 개방한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서울 서초동 사옥 보수 공사를 하면서 1층 로비를 아예 전시장으로 바꿨다. 석달 단위로 주제를 바꿔 작품을 전시한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한강로 본사 사옥을 미술관 분위기로 일신했다. 포스코에서는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서관 2층에 면적 522㎡ 규모의 포스코 갤러리를 두고 있으며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서울 신문로에 금호아트갤러리를 열어 금호아트홀과 함께 공연·전시 시설로 활용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밖에 서울 남대문 삼성 본관에 자리한 로댕 갤러리, 종로1가 에스케이(SK)빌딩 4층에 있는 아트센터 나비도 명소다.
임종업 선임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