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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라디오스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상

등록 2009-07-07 08:17수정 2009-07-07 21:40

뮤지컬 라디오 스타
뮤지컬 라디오 스타
서범석·데브라 번, 남·녀 주연상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6일 오후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대구뮤지컬어워즈 시상식과 뮤지컬 배우들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22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날 시상식에서 창작뮤지컬 <라디오스타>가 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받았으며, <스페셜 레터>가 창작뮤지컬상을 받아 내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의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또 <라디오 스타>의 서범석과 개막작인 <메트로 스트리트>의 데브라 번이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남우 조연상은 폐막작인 <가련한 리자>의 유리 골루브초프와 <비나리는 고모령>의 박인환이 공동 수상했으며, 여우 조연상은 <삼총사>의 배해선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뮤지컬상은 <맘마미아>, 올해의 스타상은 김소현, 남경주, 옥주현, 유준상, 윤형렬, 최정원 등 6명이 차지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김종욱 찾기>의 김지우, <노트르담 드 파리>의 최수형이 공동 수상했다. 또 공로상에는 고 이필동 전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이 선정돼 아들 이주현씨가 대신 수상했다.

이밖에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에는 단국대의 <렌트>, 금상은 청강문화산업대의 <햄릿>과 동서대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가 공동 수상했다. 은상은 명지대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동상은 <대경대>의 <맘마미아>가 수상했다. 대학생 창작뮤지컬상은 계명문화대 생활음악과 뮤지컬팀의 <도전 슈퍼모델>, 특별상은 나고야 예술대의 <기적의 소녀 잔다르크>가 받았다. 또 연기상은 동서대의 박정우, 청강문화산업대의 김반효, 단국대의 이은영이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등 초청인사와 강신성일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을 비롯한 행사관계자, 배우,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함께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해외 뮤지컬 관계자들과의 교류 확대 △국내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아트마켓’으로서의 역할 △뮤지컬의 저변 확대 등에서 알찬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뉴욕뮤지컬페스티벌과 해마다 1편씩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교류하기로 업무협정을 맺음에 따라 제2회 페스티벌에서 창작지원작 대상을 받은 창작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뮤지컬 해븐)이 올 가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 기간에 브로드웨이 공연이 이뤄지게 되었다.

뮤지컬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해외 유명 뮤지컬 축제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작품성과 실험성을 갖춘 우수한 작품이 많이 선보였다”며 “특히 평소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호주나 러시아 등의 작품은 국내 관객은 물론, 뮤지컬 관계자들에도 영미 작품 위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신성일(72)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은 “올해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창작뮤지컬의 제공과 함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세계적인 공연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지난달 15일 개막작 <메트로 스트리트>를 시작으로 호주,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국내외 24개 뮤지컬 작품(공식 초청작 8개, 창작지원작 5개, 자유참가작 2개, 대학생 작품 9개)이 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시내 10개 공연장에서 8만여명의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대구/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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