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선욱(21)씨
이건음악회 초청 6개 도시 무료 순회공연
유럽에서 활약 중인 젊은 피아니스트 대가 김선욱(21)씨가 이건음악회의 초청으로 22일부터 서울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무료 순회연주회를 펼친다.
김씨는 순수 국내파 음악인으로 2005년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한 데 이어 이듬해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차세대 대표 피아니스트. 22일, 24일 인천(서구문예회관), 28일 부산(문화예술회관), 29일 대전(시엠비엑스포아트홀), 31일 고양(아람누리), 11월2일 광주(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독주회를 통해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48번>,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6번>, 쇼팽의 <바르카롤(뱃노래)>과 <피아노 소나타 58번>을 들려준다.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스승 김대진(47·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가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하고 슈베르트의 <피아노 2중주곡 ‘인생의 폭풍’>을 스승과 함께 연주한다. 올해 20회째인 이건음악회는 시스템창호 전문기업 이건 창호(회장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장)가 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1990년부터 매년 가을 선보여온 클래식 연주회다.
김씨의 순회 연주는 전지역 무료다. 초대권은 11일까지 이건 홈페이지(www.eagon.com)에서 신청한 이들 가운데 추첨으로 나눠준다. (032)760-0385.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이건음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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