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메조소프라노 김신자, ·배우 권해효, 일본 작가 다고 기치로.
메조소프라노 김신자(왼쪽)·피아니스트 신수정·배우 권해효(가운데)씨와 소설 <야나기 가네코-조선을 노래하다>을 쓴 일본 작가 다고 기치로(왼쪽)가 16일 저녁 서울 장충동 간삼파트너스 아트센터에서 1920년 일제강점기에 열렸던 국내 최초의 음악회를 재현했다. 간삼포럼이 ‘낭독 음악회, 조선을 노래하다’를 제목으로 마련한 이날 무대는 한국을 사랑한 미학자 야나기 무네요시와 그의 부인인 성악가 야나기 가네코가 3·1운동 이후 희망을 잃은 조선 사람들에게 노래를 통해 사랑을 전하고자 열었던 음악회를 기리는 자리였다. 이 공연은 18일 오후 7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뉴센추리홀에서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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