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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액슬 로즈 “옛 멤버 재결합 쉽지않아…새 팀도 실력파”

등록 2009-12-02 21:58수정 2009-12-03 15:53

‘건스 앤 로지스’ 액슬 로즈
‘건스 앤 로지스’ 액슬 로즈
‘건스 앤 로지스’ 이끌고 한국 와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헤비메탈 밴드 건스 앤 로지스가 오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건스 앤 로지스는 91년 3집 앨범 <유즈 유어 일루전>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 새 앨범 <차이니즈 데모크라시>로 17년 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옛 멤버는 액슬 로즈뿐이고 슬래시, 더프 매케이건, 맷 소럼 등 다른 멤버들은 ‘벨벳 리볼버’라는 밴드로 활동 중이다. 건스 앤 로지스의 보컬이자 리더 액슬 로즈와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밴드 결성 이후 무려 24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된 소감은 어떤가? 옛 노래를 원하는 팬들도 많을 텐데?

 “이번 공연을 앞두고 ‘마이 스페이스’와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한국 팬들의 메일을 받았다. 특정 노래를 꼭 불러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애초 이번 투어에서 계획한 연주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곡들도 몇 곡 부를 예정이다. 한국은 늘 방문하고 싶은 나라였는데, 이제서야 찾게 됐다.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새 앨범 <차이니즈 데모크라시>에서 중국의 철권통치와 파룬궁 탄압을 비판했다. 중국은 크게 반발하며 앨범 판매를 금지했고, 당연히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도 제외됐다. 중국의 반발을 예상했나? 예상했다면 그럼에도 중국 민주화를 얘기한 이유는?

 “이번 앨범은 중국이라는 대국을 향한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니라 일부 비민주적인 정치 행태에 대한 비판이다. 중국에는 여러 가지 민주화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 움직임이 우리 노래로 인해 관심받게 되고 성과를 얻게 된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다. 중국의 반발은 물론 예상했다. 중국의 인구가 13억명이라고 하는데 이들 모두가 우리 노래를 접할 수 없을 것도 예상했다.(웃음) 이번 아시아 투어 때 중국도 방문하고 싶었으나 성사되지 못해 아쉽다.”

 -밴드의 새 멤버들은 마음에 드나?

 “이번 투어에 함께하게 된 멤버들은 최고의 실력자다. 특히 기타리스트 디제이 애시바는 키스, 오지 오스본 페스티벌의 오프닝 밴드에서 시작해 마릴린 맨슨 투어 등을 섭렵해온 실력자다. 그는 이번 투어에서 10대 가량의 기타를 번갈아가며 연주할 것이다.” 

 -옛 멤버들과의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도 많다. 슬래시, 더프 매케이건, 맷 소럼, 이지 스트래들린과 다시 뭉치고 싶은 생각은 없나?

 “원년 멤버들과의 재결합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예전 멤버들 모두 각자의 음악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나는 그들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멤버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건스 앤 로지스의 음악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은 건스 앤 로지스만 있을 뿐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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