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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음반 타고 온 크리스마스

등록 2009-12-10 19:12

음반 타고 온 크리스마스
음반 타고 온 크리스마스
밥 딜런 등 캐럴 쏟아져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다가온다. 초겨울 새벽 공기보다 더 싸늘한 경기에 성탄절 분위기도 한껏 얼어붙었지만, 그럴수록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게 ‘삶의 지혜’가 아닐까? 여기, 지친 당신을 위로해줄 새 캐럴 음반들이 기다린다.

가장 눈에 띄는 앨범은 밥 딜런의 <크리스마스 인 더 하트>. 데뷔 47년 만에 처음 발표한 크리스마스 앨범이다. ‘히어 컴스 산타클로스’ ‘윈터 원더랜드’ 등 캐럴을 할아버지가 무릎에 앉힌 손자에게 불러주듯 소박하게 노래한다. 앨범 수익금은 전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인다고 한다.

재즈풍의 캐럴을 좋아한다면 냇 킹 콜의 <더 크리스마스 송>이 제격이다. ‘사일런트 나이트’ 등 20곡이 담겼다. 보너스 트랙으로 딸 내털리 콜과 함께 부른 ‘더 크리스마스 송’도 실었다. 배리 매닐로의 <인 더 스윙 오브 크리스마스>에는 스윙의 흥겨움과 발라드의 차분함이 공존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여러 차례 겹쳐 녹음한 아카펠라 버전의 ‘실버 벨스’가 인상적이다.

클래식풍의 캐럴도 빼놓을 수 없다.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는 생애 첫 캐럴 앨범 <마이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 ‘징글 벨스’ 등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수놓는다. <당신이 꼭 알아야 할 크리스마스 캐럴>은 시디(CD) 한 장 값에 네 장을 묶은 ‘알뜰형’ 기획 앨범이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비엔나 소년 합창단, 레너드 번스타인과 뉴욕 필하모닉, 테너 마리오 란차, 소프라노 아일린 파렐 등이 노래하고 연주한 캐럴 57곡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소니뮤직·유니버설뮤직·워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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