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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오페라가 발레를 만나면…

등록 2009-12-17 19:11

오페라가 발레를 만나면…
오페라가 발레를 만나면…
김선희 발레단 ‘뮤즈’ 21·22일
한예종 예술극장서 무료 공연
오페라 아리아의 아름다운 선율과 클래식 발레의 화려한 몸짓이 만났다.

김선희발레단은 오페라와 발레를 결합한 무대 작품 <뮤즈>를 21~22일 저녁 8시 서울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예술극장에서 전석 무료로 선보인다. 김선희 한예종 무용원 교수의 안무로 도니체티, 벨리니, 마스네 등 오페라 거장들의 친숙한 음악을 10편의 ‘오페라 발레’로 풀어낸다.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제임스 러바인 등 음악 대가들이 연주한 유명한 오페라 선율과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젊은 발레 무용수들의 화려한 테크닉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김선희 안무가가 발레의 탄생과 역사, 발레 마임, 관람 팁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발레 톡톡’ 코너도 사이사이 들어가 감상의 재미를 더해준다.

춤꾼들의 레퍼토리가 흥미롭다. 지난 6월 뉴욕 국제무용 콩쿠르에서 동상을 차지한 발레리나 이용정씨는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부르는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 중 ‘정결한 여신’의 아리아에 맞춰 독무를 선보인다.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노 김현웅씨와 유니버설발레단 주역 무용수 이광민씨는 ‘황금 테너’ 파바로티가 부르는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중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이틀간 화려한 몸짓으로 표현한다.

또 두 사람은 발레리나 이용정, 김성은씨와 각각 짝을 이뤄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으로 파드되(2인무)도 선보인다. 2008년 유리 그리고로비치 콩쿠르 동상을 차지한 김윤식씨와 2008 서울국제무용 콩쿠르 은상에 빛나는 김명규씨는 마스네의 <베르테르> 중 아리아 ‘왜 나를 깨우는가, 봄바람이여?’로 번갈아 가며 남성 독무를 꾸민다.

발레 영재들의 발랄한 연기도 볼거리다. 최근 국제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예종 영재교육원의 전준혁(초5), 엄진솔(중1), 이선우(중1)군 등이 벌이는 경쾌한 3인무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의 서곡에 실린다. 이 밖에 구노의 <파우스트> 중 ‘왈츠’, 오펜바흐의 <지옥에 간 오르페> 중 ‘캉캉’ 등의 선율이 강동휘, 김기완, 최영규, 이현영, 차기환, 한성우 등 발레 유망주의 몸짓으로 옮겨진다.

공연 마지막에는 출연자 전원이 영화 <나 홀로 집에>에 삽입된 크리스마스 캐럴 ‘캐럴 오브 더 벨스’ 등에 맞춰 흥겨운 춤을 추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꾸민다. (02)3216-1185.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김선희발레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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