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음악회’ 한겨레가 함께
29일 성남아트센터서
“묵은해일랑 왈츠의 선율에 실어 보내고 새해는 행진곡으로 맞이하자.” 한겨레신문사가 29일 저녁 7시30분 경기도 분당의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왈츠와 행진곡으로 ‘2009 송년 대음악회’를 꾸민다.
테너 임웅균(54)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를 비롯한 국내 유명 성악가 40명이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친숙한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곡들과 베르디, 비제 등의 주요 오페라 행진곡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그의 아들 2세의 주옥같은 왈츠는 전쟁에 지친 모국 오스트리아의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었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지금도 국가보다 더 인기가 높다.
연주회 1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과 ‘친애하는 후작님’을 비롯해 멘델스존의 ‘결혼 행진곡’,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친숙한 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준다.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 행진곡’과 <일 트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 <나부코>의 ‘노예들의 합창’ 등도 주요 레퍼토리. 2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중 ‘사냥꾼의 합창’,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구노의 <파우스트>의 ‘병사의 합창’ 등을 들려준다. 오페라 해석에 정평이 난 지휘자인 김덕기(56) 서울대 음대 교수가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장애인과 국가보훈자는 50%, 아트센터 회원은 20% 할인해준다. (02)583-1863~5.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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