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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영화감독 허진호 연극 데뷔

등록 2010-01-05 18:52

영화감독 허진호 연극 데뷔
영화감독 허진호 연극 데뷔
황혼기의 사랑 그린 ‘낮잠’ 연출 맡아
이영하·김창완·오광록 주연 대결 화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 <호우시절>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온 허진호(46) 감독이 새해에 첫 연극 나들이를 한다. 그는 영화감독 4명이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프로젝트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낮잠>의 연출을 맡아 오는 26일부터 3월28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 올린다. 시리즈 제작 초기 단계부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애착을 보여온 허 감독은 “이번 연극 도전이 열심히 작업중인 기존 연극인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낮잠>은 32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인 박민규씨의 동명 단편소설이 원작.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황혼기 남녀의 삶과 사랑을 애틋하게 그렸다. 특히 황혼의 로맨스를 보여줄 중후한 노신사 한영진 역으로 캐스팅된 탤런트 이영하(60), 가수 겸 탤런트 김창완(56), 개성파 영화배우 오광록(48)씨가 연기 대결을 벌이게 돼 화제다. 또한 남녀 주인공의 소년·소녀 시절 역을 맡은 슈퍼주니어의 김기범(23)씨와 영화배우 이세나(28)씨의 첫 무대 도전도 관심거리다.

무대는 주인공 한영진이 60살 황혼의 나이에 고향에 돌아와 노인 요양원에서 30년 만에 첫사랑 김이선을 만나면서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간다. 한영진은 고교시절 못다한 사랑을 고백하려 하지만 치매를 앓는 김이선은 과거의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고교동창 정동필과 이선의 사위도 새 인생을 꿈꾸는 그의 발목을 잡는다. 여주인공 김이선 역의 서지영과 이항나씨를 비롯해 이주승(소년 영진), 박하선(소녀 이선), 김기천과 박수영(정동필) 등이 함께한다.

<꽃피는 봄이 오면>의 류장하 감독이 연출한 연극 <엄마, 여행갈래요?>(17일까지)로 시작된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는 허 감독의 <낮잠>에 이어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는 연극으로 꾸며진다. (02)764-7858.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사진 엠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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