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 지휘봉 잡은 ‘빈민가 기적’
■ LA필 지휘봉 잡은 ‘빈민가 기적’
베네수엘라 빈민가에서 기적을 일궈낸 차세대 지휘의 대가 구스타보 두다멜(29). 그가 지난해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엘에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펼친 엘에이 필하모닉 취임 콘서트 실황을 담은 <구스타보 두다멜>이 나왔다. 유니버설뮤직. 작곡가 존 애덤스가 1940년대 엘에이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시티 누아르>(세계 초연)와 두다멜의 장기인 말러의 <교향곡 1번>, 취임 뒤 일주일간 그의 행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환영합니다, 구스타보!’가 담겨 있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예술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를 통해 음악가의 꿈을 키운 뒤 2004년 독일 밤베르크에서 열린 말러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등장했다.
■ ‘앙상블 디토’ 백미 공연 모아
클래식무대에서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앙상블 디토가 2009년 공연 주요 장면을 담은 기념반 <앙상블 디토-2009 하이라이트>를 냈다. 유니버설뮤직·크레디아. 시디와 디브이디로 구성된 음반에는 베토벤의 <로망스 2번>, 슈만의 <피아노4중주 내림마장조>, 차이콥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의 실황이 담겼다.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용재 오닐(비올라), 패트릭 지(첼로), 자니 리(바이올린), 스테판 재키브(바이올린), 지용(피아노), 마이클 니컬러스(첼로) 등이 펼친 ‘디토 페스티벌’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정상영 기자
‘앙상블 디토’ 백미 공연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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