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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음악 편식’ 한국…일본서 살길 찾는 비주류 음악

등록 2010-01-26 17:48수정 2010-01-26 19:10

스트라이커스
스트라이커스




일본에 진출한 우리 가수들은 대략 세 부류로 나뉜다. 동방신기·보아·빅뱅 등 댄스 가수, 류시원·박용하 등 연기자 겸 가수, 그리고 인디 록 밴드다.

동방신기 등은 메이저 기획사의 체계적인 투자와 전략에 따른 결과다. 류시원 등은 한류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연기자들이 음반을 내고 활동하는 경우다. 두 경우 모두 국내의 탄탄한 인기를 기반으로 일본 진출에 성공한 사례다. 하지만 인디 록 밴드는 앞의 두 사례와 좀 다르다. 이들은 국내 록 시장의 협소함으로 어쩔 수 없이 일본 문을 두드린 측면이 강하다.

일본 진출 밴드로는 검엑스, 카운터리셋 말고도 스트라이커스(사진), 할로우잰, 마하트마 등이 있다. 주로 강렬한 사운드를 내세운 밴드들이다. 펑크록 밴드 스트라이커스는 인디 레이블 도프 엔터테인먼트가 아예 처음부터 일본 진출을 겨냥하고 발굴했다. 국카스텐,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도 일본 공연을 해왔으며 곧 앨범 발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중음악 평론가 나도원씨는 “펑크·하드코어·헤비메탈 등 강렬한 록 음악들이 국내에선 비주류 안의 비주류지만, 일본에선 탄탄한 마니아층이 있어 우리 밴드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활동만으로는 생존이 어렵기 때문에 외국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반대로 좋은 기회이기도 한 만큼 많은 밴드들이 적극적으로 외국 진출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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