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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대중음악 공인 ‘가온차트’ 출범

등록 2010-02-23 21:14

23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가온차트’ 출범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가온차트’ 출범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원·음반 판매량 바탕 순위 매겨
미국의 빌보드차트, 영국의 유케이(UK)차트, 일본의 오리콘차트 등을 지향하는 한국 대중음악 공인차트 ‘가온차트’가 23일 출범했다.

가온차트는 디지털음원 서비스업체와 주요 음반유통사 등이 참여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가 운영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1년여 준비기간을 거쳤다. 주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해 인터넷 사이트(www.gaonchart.co.kr)와 오프라인 소식지로 발표한다.

순위집계 방식은 철저하게 음원·음반 판매량에 바탕을 둔다. 온라인 다운로드·스트리밍·배경음악, 모바일 통화연결음·벨소리,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 등을 집계해, 분야별 차트는 물론 이를 합산한 종합차트도 발표한다. 각 분야를 합산할 때는 매출 단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한다. 객관적 수치 말고 다른 요인을 전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음콘협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한계도 있다. 주요 음반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유통되는 음반은 집계에 잡히지 않는다. 4만장 이상 팔린 ‘장기하와 얼굴들’ 음반의 경우, 인디 레이블이 자체 유통했기 때문에 가온차트에는 반영이 안 된다. 이에 대해 최광호 음콘협 사무국장은 “그런 한계점을 잘 알고 있지만, 객관적 자료 없이 추정치만으로 반영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점들을 차근차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콘협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온차트 출범식을 열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디지털음원에 소녀시대의 ‘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를 선정하고 상을 수여했다. 이날 공개한 가온차트 2월 둘째 주 디지털 종합차트 1위는 투애니원의 ‘날 따라 해봐요’, 앨범차트 1위는 소녀시대의 <오!>다.

한편 미국 빌보드의 자회사 ‘빌보드코리아’도 곧 한국 대중음악 차트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희석 빌보드코리아 대표는 “올 상반기에 한국판 차트 출범을 준비중”이라며 “온·오프를 총괄하는 차트를 집계하고 빌보드 본사를 통해 전세계 100여 나라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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