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서 ‘아시아 연출가 워크숍’
젊은 한·중·일 연출가가 거장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의 서사극을 매개로 관객 소통을 꾀한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서울 대학로 공연예술센터는 ‘브레히트 인 서울’을 주제로 3~15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아시아연출가 공연워크숍페스티벌’을 연다. 한국은 박혜선(극단 전망 대표) 연출가가 3~5일 20세기 초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현대 도시인들의 갈등을 그린 <도시의 정글 속에서>를, 중국은 연출가 샤오저회이가 8~10일 나치 정권이 독일인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 모습을 표현한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을 올린다. 일본 연출가 묘진야스는 13~15일 브레히트가 남긴 희곡, 시집, 편지를 소재로 구성한 <브레히트·여행의 궤적-내게 필요 없으나>를 공연한다. 세 무대 모두 한국 배우들이 선다. (02)742-0240, 0333.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