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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음악 신동·음악 성인’ 생애 조명

등록 2010-03-04 21:15

‘음악 신동·음악 성인’ 생애 조명
‘음악 신동·음악 성인’ 생애 조명
모차르트·베토벤 전기 나와




위대한 음악가를 이해하는 확실한 방법은 그의 평전이나 전기를 읽는 것이다. 거기에다 그의 음악세계를 집약한 작품까지 듣는다면 금상첨화일 터이다.

독일의 클래식 레이블 낙소스가 낸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가운데 <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임선근 옮김)과 <베토벤, 그의 삶과 음악>(김병화 옮김)의 한국어판이 포토넷에서 나왔다. 두 권의 평전은 이전에 보아온 시리즈와는 뚜렷이 구별된다. 이 평전에는 저명한 작가이자 음악가인 제러미 시프먼의 해박하고 매력적인 글과 함께 두 거장의 음악을 담은 낙소스 레이블의 시디까지 수록해 거장의 발자취를 눈과 귀로 느껴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낙소스 웹사이트 무료 이용권까지 들어있어 더 많은 음악과 멀티미디어 자료도 만날 수 있다.

이 평전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작가 제러미 시프먼은 먼저 거장이 살던 시대의 분위기를 꼼꼼히 살피는 것으로 전기적 초상화의 밑그림을 그렸다. 첫 작품부터 유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과 그들의 편지와 일기,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풍부하게 인용하면서 참신한 해설로 거장의 참모습을 드러냈다. 모차르트가 살던 당시에 궁정음악가는 하인 정도로 취급받았으며, 베토벤은 그의 아버지가 아들을 모차르트처럼 신동으로 알려 공연으로 돈벌이를 하려 했으나 결과는 변변치 않았다는 흥미로운 사실 등을 들려준다. 또 부록으로 당시 문화, 예술, 종교, 사상, 과학 등의 시대적인 배경과 주요 인물, 음악용어, 연표, 시디 수록곡 해설 등을 섬세하게 기술했다.

잡지 <피아노>의 에디터인 제러미 시프먼은 <뉴 스테이츠먼>, <뮤지컬 타임스>, <그라모폰>, , <뉴 그로브 음악-음악가 사전> 등 음악잡지에 기사와 비평, 인터뷰를 기고해 왔다. 옮긴이 임선근씨는 월간 <샘이깊은물> 기자를 거쳐 현재 문화예술계간지 <코리아나> 기획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김병화씨는 번역·기획 네트워크 ‘사이에’의 일원으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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