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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한국대중음악상 꿋꿋한 새출발

등록 2010-03-09 19:47수정 2010-03-09 20:27

기존 지원 끊겨 한겨레 등 후원 참여
이소라·검정치마 5개 부문 후보에




한국의 그래미상을 표방하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창남)는 9일 오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상식 일정과 후보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분야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이소라와 모던록 밴드 검정치마.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등 5개 분야에 각각 후보로 올랐다. 록 밴드 서울전자음악단과 모던록 밴드 브로콜리너마저는 4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윤상, 드렁큰타이거, 스왈로우, 박주원 등은 각각 3개 분야 후보에 올랐다. 후보는 2008년 11월 1일부터 2009년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정했다.

이날 확정 발표한 공로상은 조동진에게 돌아갔다. 1979년 1집 앨범 <조동진>으로 데뷔해 포크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1980년대 음반제작사 하나뮤직을 중심으로 그의 영향을 받은 장필순, 한동준, 이소라, 조규찬 등 후배 가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조동진 사단’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은 분야별 후보에 오른 모든 음악인을 대상으로 누리꾼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다. 남자 음악인 21명, 여자 음악인 9명, 29개 그룹 등이 후보다. 투표는 15일부터 한국대중음악상 누리집(www.koreanmusicawards.com)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시상식은 음악인, 음악산업·언론 관계자, 한국대중음악상 후원회원, 초청 관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자유로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4~5팀 가량이 축하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규모가 큰 공연장에서 했던 기존 시상식과는 다른 형태다. 줄곧 이어져오던 정부, 기업 등의 지원이 지난해 중단되면서 시상식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 플래툰 쿤스트할레, 국내 음악의 외국 유통을 맡는 에이전시 디에프에스비(DFSB), 한겨레신문사 등이 후원에 나서면서 새로운 형식의 시상식을 마련하게 됐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한국대중음악상은 인기도 등 음악 외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최대한 음악성 자체에만 초점을 맞춰 선정하는 상이다. 대중음악 평론가, 라디오 피디, 음악 담당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전문가 60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분야별 모든 후보는 아래와 같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종합 분야>

△ 올해의 음반
검정치마 <201>,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서울전자음악단 <라이프 이스 스트레인지>, 스왈로우 <잇>, 이소라 <7집>

△ 올해의 노래
3호선 버터플라이 ‘깊은 밤 안개 속’, 검정치마 ‘좋아해줘’,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아브라카타브라’,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소녀시대 ‘지’, 이소라 ‘트랙8’

△ 올해의 음악인
드렁큰 타이거, 서울전자음악단, 윤상, 이소라, 장기하와 얼굴들

△올해의 신인
투애니원(2NE1), 검정치마, 국카스텐, 박주원, 아폴로18

<장르 분야>

△ 최우수 록 음반
49몰핀즈 <파셜 이클립스>, 메쏘드 <스피리추얼 리인포스먼트>, 문샤이너스 <모험광백서>, 서울전자음악단 <라이프 이스 스트레인지>, 아폴로18 <더 블루 앨범>, 한음파 <독감>

△ 최우수 록 노래
국카스텐 ‘거울’, 김창완 밴드 ‘그땐 좋았지’, 서울전자음악단 ‘고양이의 고향 노래’, 서울전자음악단 ‘서로 다른’,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 한음파 ‘무중력’

△ 최우수 모던록 음반
검정치마 <201>,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고질적 신파>,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스왈로우 <잇>, 이장혁 <2집>, 황보령=스맥소프트 <샤인스 인 더 다크>

△ 최우수 모던록 노래
3호선 버터플라이 ‘깊은 밤 안개 속’, 검정치마 ‘좋아해줘’,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스왈로우 ‘두 사람’, 이장혁 ‘아우슈비츠 오케스트라’, 플라스틱 피플 ‘흑백사진’

△ 최우수 팝 음반
노리플라이 <로드>, 박지윤 <꽃, 다시 첫번째>,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 오소영 <아 템포>, 윤종신 <동네 한바퀴>, 이소라 <7집>

△ 최우수 팝 노래
바비킴 ‘사랑 그놈’, 박지윤 ‘바래진 기억에’, 백지영 ‘총맞은 것처럼’, 샤이니 ‘링딩동’,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이소라 ‘트랙8’, 카라 ‘미스터’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음반
모텟 <모텟>, 브라운 아이드 걸스 <사운드-지>, 에피톤 프로젝트 <긴 여행의 시작>, 에픽 하이 & 플래닛 쉬버 <리믹싱 더 휴먼 솔>, 윤상 <그땐 몰랐던 일들>, 하우스 룰즈 <스타 하우스 시티>

△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노래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아브라카타브라’, 소녀시대 ‘지’, 하우스 룰즈 ‘하이 스쿨 디스코’, 백지영 ‘내 귀에 캔디’, 카라 ‘하니’, 윤상 ‘떠나자’

△ 최우수 힙합 음반
드렁큰 타이거 <필 굿 뮤직>, 버벌 진트 <더 굿 다이 영>, 언스포큰 <레인보 7>, 펜토 <펜톡식>, 피타입 <더 빈티지>

△ 최우수 힙합 노래
다이나믹 듀오 ‘잔돈은 됐어요’, 드렁큰 타이거 ‘몬스터’, 라임어택 ‘케이-보닉스’, 버벌 진트 ‘무간도’, 산이 ‘랩 지니어스’

△ 최우수 아르앤비 & 솔 음반
김신일 <솔 솔 솔>, 디즈 <엔비 미>, 라디 <리얼 콜라보>, 올댓 <터치 미>, 정엽 <싱킹 백 온 미>

△ 최우수 아르앤비 & 솔 노래
투애니원(2NE1) ‘아이 돈트 케어’, 디즈 ‘데빌스 캔디’, 올댓 ‘잊지 못해서’, 정기고 ‘바이바이바이’, 정엽 ‘유 아 마이 레이디’

△ 최우수 재즈 음반
김책 & 정재일 <더 메소돌로지스>, 말로 <디스 모먼트>, 배장은 <고>, 송영주 <러브 네버 페일스>, 조윤성 <바흐 리노베이션>

△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꽃별 <옐로 버터플라이>, 박주원 <집시의 시간>, 심성락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양방언 <타임리스 스토리>, 푸디토리움 <에피소드 : 이별>

△ 최우수 재즈 & 크로스오버 연주
김책 & 정재일 <더 메소돌로지스>, 박주원 <집시의 시간>, 배장은 <고>, 송영주 <러브 네버 페일스>, 심성락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조윤성 <바흐 리노베이션>

△ 최우수 영화·티브이(TV) 음악
국가대표, 누들로드, 마더, 박쥐,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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