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산에씨가 30일 오후 ‘2010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열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래툰 콘스트할레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박종찬 기자
소녀시대·브로콜리너마저 등 수상 후보
인디·메이저 아우른 ‘음악 지존’ 가린다
인디·메이저 아우른 ‘음악 지존’ 가린다
‘2010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지금 이 시간 서울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가수의 인기도, 방송 출연 빈도 등 음악 외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음악성 자체에만 초점을 맞춰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으로, ‘한국의 그래미상’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한국대중음악상에는 대중음악 평론가, 음악 담당 기자·피디, 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전문가 60여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분야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이소라와 모던 록 밴드 검정치마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등 각각 5개 분야에 후보로 올라 있습니다. 록 밴드 서울전자음악단과 모던 록 밴드 브로콜리너마저도 4개 분야에 이름을 올려놓았습니다. 또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윤상, 드렁큰타이거, 스왈로우, 박주원 등 인기 대중가수들도 각각 3개 분야씩 후보에 올랐습니다.
시상식은 가수 알렉스의 사회로 음악인, 음악산업·언론 관계자, 한국대중음악상 후원회원, 초청 관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자유로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강산에, 이지형, 로다운30 with 신윤철, 라벤타나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지난해 최다 부문에서 수상한 언니네이발관을 비롯해 장기하, 더블유앤웨일(W&Whale), 갤럭시익스프레스, 버벌진트, 미연&박재천 등이 시상자로 나섭니다.
이번 한국대중음악상은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 플래툰 쿤스트할레, 국내 음악의 외국 유통을 맡는 에이전시 디에프에스비(DFSB), 한겨레신문사, 다음 등의 후원으로 진행하며, <한겨레> 누리집(www.hani.co.kr)과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을 통해 동시 생중계합니다. 하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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