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모란도 첫선 향기가 코끝에 닿을 것 같은 꽃밭 병풍,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으로 빈틈없이 채워진 비단화폭이 눈을 어질어질하게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관 2층 회화실에서 조선시대 모란도 10폭을 6월20일까지 특별공개한다. 1921년 처음 박물관에 입수된 이 병풍은 반년간의 보존처리를 거쳐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가로길이만 5미터가 훌쩍 넘는다. 18~19세기 심사정, 강세황 등의 유명 화가들이 그린 낯선 모란도를 함께 볼 수 있다. (02)2077-9000. ■ 젊은 작가의 상상 엿보기 지금 미술판의 젊은 작가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작업할까. 서울 홍대 앞 KT&G 상상마당의 60인 작가 그룹전 ‘서교육십 2010: 상상의 아카이브 - 120개의 시선’에서 그들 내면을 얼추 짐작하게 된다. 서교육십은 2008년부터 매년 초 주목할 만한 신예작가 60명을 추천받아 소개하는 상상마당의 대표전시다. 올해는 ‘상상의 아카이브’라는 주제로 평론가, 기획자 등 추천인 60명이 추린 참여작가 60명이 여러 갈래 시각을 담은 작품들을 1부(20일까지)와 2부(27~5월25일)로 나뉘어 선보인다. (02)330-6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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