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지오니의 마법에 빠져볼까
5월2일 내한공연
‘플뤼겔호른의 마법사’ 척 맨지오니가 다음달 2일 오후 4시와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2000년 첫 내한 이후 벌써 다섯번째. 10살 때 당시 최고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 중 하나인 디지 길레스피로부터 트럼펫을 선물로 받은 뒤 재즈 음악인이 되기로 마음 먹은 척 맨지오니. 이스트먼 음악학교에 진학한 그는 트럼펫보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가졌다는 평을 듣는 관악기인 플뤼겔호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1970년 데뷔해 77년 <필 소 굿>, 78년 영화음악 <산체스의 아이들>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재즈 음악인으로 우뚝 섰다. 특히 명곡 ‘필 소 굿’은 국내 광고 음악으로도 쓰여 널리 사랑받았다. 일흔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코리 앨런(키보드), 데이브 툴(드럼·보컬), 브랜던 토드 라이트(색소폰), 니르 펠더(기타), 찰리 프리텔(베이스) 등과 함께 6인조 밴드로 무대에 오른다. (02)548-8690. 서정민 기자, 사진 지니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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