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막의 스타, 사진속으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엘에프(LF)에서 개막한 ‘한국영화의 얼굴 씨네 팬(F.A.N) 사진전’에서 참석자들이 <씨네21> 표지를 장식했던 엄지원(오른쪽에 걸린 사진)씨의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용석 한국사진기자협회장, 최정운 씨네마테크협의회 이사,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 영화배우 안성기씨, 이춘연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 김상윤 씨네21 대표이사,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씨네21’ 15돌 사진전 막올려
감독 등이 찍은 미공개사진도
안성기씨 “영화인들의 친구”
감독 등이 찍은 미공개사진도
안성기씨 “영화인들의 친구”
한국 영화의 주인공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렸다.
한국의 대표적 영화전문 주간지 <씨네21>이 창간 15돌을 기념해 마련한 ‘한국 영화의 얼굴: 씨네 팬(CINE F.A.N) 사진전’이 23일 저녁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엘에프(LF)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5월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 개막식은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김상윤 씨네21 대표이사, 영화배우 안성기씨,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춘연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조광수 감독의 사회로 열렸다.
이번 사진전에는 씨네21 사진기자들이 15년간 한국 영화 제작현장을 누비며 찍은 사진 80여점과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배우 사진 50여점이 전시됐다. 또한 봉준호 감독, 배우 손현주, 고아성씨 등이 직접 찍은 미공개 사진도 기증 전시됐다.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은 시네마테크 전용관, 독립영화 전용관 건립에 기부된다.
안성기씨는 “저의 ‘국민배우’라는 별명 역시 90년대 중반 <씨네21>이 붙여준 것”이라며 “우리 배우와 영화인들 곁에서 친구로 함께 지내오며 매력 있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준 것을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희문 위원장은 “<씨네21>이 활발하게 한국 영화 시대를 처음으로 열고 한국 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번창해 한국 영화의 기반을 함께 넓혀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