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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민·관 한마음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개최

등록 2010-05-18 15:04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3개월동안 예술의 전당서…대중화 기여 기대
오페라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국립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단들이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을 꾸미고 지난 16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토월극장에서 석달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페라계의 화합을 확인하고 한국 오페라의 수준을 가늠할 기회이다.

민간 오페라단으로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대한민국오페라단 연합회 소속 85개 단체 가운데 글로리아 오페라단, 솔오페라단, 서울오페라앙상블, 베세토오페라단이 선발되었다.

아이다
아이다

축제의 막은 국립오페라단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16~20일)가 열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수금 연주자 오르페우스와 요정 에우리디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바로크시대 작곡가 글룩의 오페라이다. 지난 3월 제9회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초연돼 한국의 전통 제의 양식과 서양 신화가 잘 접목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인공 오르페오를 맡은 한국과 영국의 두 카운터 테너(여성의 음역을 노래하는 남성가수) 이동규씨와 스티븐 윌리스의 연기대결이 관심거리. 또한 영국 레트로스펙트 앙상블, 일본 고음악 앙상블, 한국 콜로기움 무지쿰 한양 등 3개국의 고음악 연주단체의 원전악기 연주도 볼 만하다. 이소영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레트로스펙트 앙상블의 예술감독 매튜 홀스가 음악을 지휘한다.


글로리아오페라단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6월7~10일)를 베로나 야외오페라극장 연출가로 활동해온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카네사의 연출로 무대에 올린다. 리골레토 역에 바리톤 프랑코 죠비네와 김동규씨가 출연하고 질다 역에는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란자와 박선휘, 이지현씨가 무대에 선다.

카르멘
카르멘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솔오페라단도 베르디의 <아이다>(6월16~19일)도 이번 페스티벌의 화제작이다. 객석의 모습을 생생하게 비추는 거울 피라미드를 비롯해 반사막 무대 등 색다른 해석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지난해 부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호평을 받았다. 이의주씨가 연출을 맡고 마리오 말라니니, 이정원, 고성현씨 등 한국과 이탈리아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가한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은 베르디의 비극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6월25-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장수동 대표가 연출을 맡아 현대적인 배경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했다. 불가리아의 지휘자 게오르기 디미트로프가 지휘를 이끌고 러시아 성악가 유리 제빈, 나탈리아 보론키나, 한국 성악가 박현재, 남완, 장철씨 등이 출연한다.

베세토오페라단은 체코 프라하 오페라극장이 제작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7월3-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초청해 첫선을 보인다. 카르멘 역으로만 800여 차례 무대에 오른 체코의 메조 소프라노 갈리아 이브가리모바와 한국 성악가 최승현씨가 번갈아 주인공을 맡고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김인혜씨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즈니크 트로스카가 연출을 맡았다. 02-580-1300.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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