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태형(25·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김다솔(21)씨.
피아니스트 김태형(25·독일 뮌헨 국립음대)씨가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5위를 차지하며 상금 1만 유로(약 1500만원)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김다솔(21·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씨도 6위에 올라 7000유로(한화 1000만원)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3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10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 결선 진출자 12명에는 두 사람 외에도 김규연(25·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박종해(20·한국예술종합학교), 선우예권(21·커티스 음악원)씨 등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원해온 금호영재 출신 한국인 피아니스트 5명이 포함되었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데니스 코츠킨(러시아), 예브게니 보자노프(불가리아), 하네스 미나르(네덜란드), 유리 파보린(러시아)이 차례로 피아노 부문 1∼4위에 올랐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작곡, 성악의 4가지 부문에서 개최된다. 3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피아노 부문은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힌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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