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스 프리스트
“완벽한 메탈 앨범” 30년만에
록의 역사에 남을 만한 명반들이 최근 특별판으로 재발매됐다.
영국 헤비메탈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위 사진)가 1980년 발표한 앨범 <브리티시 스틸>이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다시 나왔다. 육중한 하드록 사운드와 함께 내달리는 롭 핼퍼드의 날카로운 보컬은 앨범 표지처럼 손을 대면 피가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면도날을 떠올리게 한다. ‘헤비메탈의 교과서’라 불리는 이유다. “아이언 메이든과 함께 영국 헤비메탈 밴드들의 미국 폭격을 이끈 핵심 앨범으로, 30년이 흘러도 가치가 줄지 않는 완벽한 메탈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는 음반이다. ‘브레이킹 더 로’, ‘리빙 애프터 미드나이트’, ‘래피드 파이어’, ‘메탈 가즈’ 등 모든 수록곡이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시디에 담겼다. 또 지난해 이 앨범 발표 30돌을 기념하는 미국 순회공연 실황도 디브이디에 담겼다.
미국 록 밴드 본 조비(사진)가 지금까지 발표한 11장의 정규앨범도 리마스터링을 거친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왔다. 1984년 데뷔한 이후 모두 1억2천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록 밴드 가운데 하나로 우뚝 선 이들은 ‘리빙 온 어 프레이어’, ‘배드 메디슨’, ‘아일 비 데어 포 유’, ‘올웨이스’, ‘이츠 마이 라이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에도 11집 <더 서클>을 발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각 특별판 앨범에는 보너스 라이브 트랙들과 공연장 백스테이지 출입증, 당시 사진들이 함께 담겨 있다.
서정민 기자, 사진 소니뮤직·유니버설뮤직 제공
본 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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